<p></p><br /><br />마스크 수출이 전면 제한된 지금도 여전히 중국으로 국산 마스크들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내용의 SNS 글입니다. <br> <br>인터넷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에 퍼지면서 진위를 가려달라는 시청자 문의가 잇따랐는데요. <br> <br>따져보겠습니다. <br> <br>"마스크 수출업자가 지난 5일 SNS에 올렸다"며 소개된 사진을 확대해보니, 상자 겉면에 국내 보건용 마스크 인증 마크인 'KF94'가 버젓이 적혀 있습니다. <br> <br>사진 하단에는 "10만 800장의 마스크가 도착했고 이제 3만 장밖에 남지 않았다"고도 나와 있습니다. <br> <br>팩트맨이 이 사진을 최초 게시한 수출업자를 어렵게 찾아 물어봤습니다. <br> <br>[중국 물품 수출업자] <br>"26일 0시부터 수출 금지가 됐거든요. 저희는 24일날 신청을 해놓고 검수 대기를 하고 있었던 상황이기 때문에 들어갈 수 있었던 거죠." <br> <br>마스크 수출이 대폭 제한된 지난 26일 이전에 이미 수출 절차를 밟아 중국 현지에는 지난 3~4일쯤 도착했다는 겁니다. <br> <br>관세청 역시 지난달 26일 이전 수출 신고를 마친 마스크 반출은 그 이후에도 허용했다고 하는데요. <br> <br>혹시 지금도 반출되는 건 아닌지 다른 통관대행 업체들에 문의해 봤습니다. <br> <br>[A씨 / 통관대행 업자] <br>"나가는 거 자체가 불가능합니다." <br> <br>[B씨 / 통관대행 업자] <br>"마스크는 (수출) 안 돼요." <br><br>결국 이 사진, 수출 제한 이후 밀반출된 것이라는 추정은 사실이 아닙니다. <br> <br>또 다른 내용 살펴보겠습니다. <br><br>"문재인 대통령이 긴급행정명령을 발동해 3월 7일부터는 한 달만 머물러도 조선족이 선거권을 갖도록 했다"는 내용의 기사인데요. <br> <br>지난 2014년 언론사가 보도한 기사의 사진만 악의적으로 짜깁기한 '가짜 기사'로 판명됐습니다. <br> <br>더군다나 지금처럼 임시국회가 열려 있을 때는 대통령이 긴급명령 내릴 수도 없습니다. <br><br>이 밖에도 궁금한 사항은 팩트맨에 제보 부탁합니다. <br><br><팩트맨 제보 방법> <br>-이메일 : saint@donga.com <br>-카카오톡 : 채널A 팩트맨 <br><br>취재:성혜란 기자 <br>연출·편집:황진선 PD <br>구성:박지연 작가 <br>그래픽:전유근, 박소연 디자이너<br><br><br>
